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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초등 축구 성적 폐지, 답이될 수 있을까? #한국축구의미래 #유소년축구선수 #한국축구파이팅

 

 

 

9월 24일 대한축구협회 대회위원회가 초등학교 축구 성적폐지를 전격 확정했다.

>> http://m.sportschosun.com/news.htm?id=201909250100169990011658&ServiceDate=20190924#_enliple

 

[단독]유소년 축구 대변혁, 초등 축구 성적 폐지 '확정'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의 유소년 축구에 일대 변혁이 찾아온다. 초등학교 축구 성적 폐지가 전격 확정됐다. 24일 조긍연 대한축구협회 대회위원장의 주재 하에 각 연맹 전무 및 관계자들이 모여 대회위원회를 열었다. 7시간여의 마라톤 회의 끝에 초등학교 축구 성적 폐지가 확정됐다. 초등 리그는 물론 당초 유예기간을 줄 것으로 보였던 대회까지 성적을 폐지하기로 했다. 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당장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초등 축구 성적 폐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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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유소년 축구에 일대 변혁이 찾아온다. 초등학교 축구 성적 폐지가 전격 확정됐다.
24일 조긍연 대한축구협회 대회위원장의 주재 하에 각 연맹 전무 및 관계자들이 모여 대회위원회를 열었다. 7시간여의 마라톤 회의 끝에 초등학교 축구 성적 폐지가 확정됐다. 초등 리그는 물론 당초 유예기간을 줄 것으로 보였던 대회까지 성적을 폐지하기로 했다. 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당장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송화초축구교실 예당초축구교실 예원초축구교실 솔빛초축구교실 푸른초축구교실 금곡초축구교실 한마음초축구교실 숲속초축구교실 미라클축구교실 미라클스포츠클럽

 

쉽게 말해 내년부터는 초등학교 축구대회에서는 우승, 준우승 팀 등 순위를 매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토너먼트 방식이 아닌 리그형식으로 모든 경기를 치르기로 한 것이다. 1, 2등을 가리지 않는대신 페어플레이상, 공격상, 도움상 등 개인 기록에 맞춘 시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유소년 축구의 창의성을 죽이고 성적지상주의로 선수들을 셰계적으로 키우지 못했던 한국 축구의 문제를 풀뿌리인 유소년 축구에서부터 해결해 보겠다는 시도이다.

 

취미반 축구에서 매치업 경기 진행중인 미라클스포츠클럽 축구교실 중등부 선수들. 이들에게 축구는 목숨걸고 이겨야할 전쟁이 아닌 즐거운 놀이이자 삶의 기쁨이다.

 

사실 유럽에서는 이미 수년 앞서 U-12 레벨에서 성적을 폐지했다. 즉 유소년 축구에서 성적보다 중요한 것은 축구를 사랑하고 즐기는 마인드. 그리고 팀의 우승을 위해 개인의 역량을 제한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한국축구는 골든에이지 프로그램 등 유소년 축구의 발전을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해왔던 것도 사실이다. 올해 U-20월드컵 준우승이 결코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현장에서 유소년 축구를 직접 지도하고 감독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는 다르다. 아직도 갈길이 멀다는 것. 특히 초등 축구에서조차 성적지상주의 때문에 특정 선수 중심으로 성적을 올리는데만 집중해 창의적인 플레이를 하기 어려웠다. (조긍연 대한축구협회 대회위원장)

 

대한축구협회는 초등축구대회를 토너먼트에서 리그방식으로 바꾸며 선수들의 출전 기회를 늘리고, 즐기는 축구를 하도록 변화를 주도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연령별로 체계화된 훈련 프로그램을 각 초등학교에 보급하여 풀뿌리 수준까지 선수들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도록 단계별로 유소년 축구의 실력 향상을 위해 공을 들인다고 한다. 초등학교 대회 성적 폐지를 진행하며 중학부 대회에도 리그제를 확대할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https://youtu.be/uZUQPCVN-Vw?list=PLavZp4VqPikDLCX3JV6OFS5VKmAhaTFtk

 

학원축구(학교축구)는 아니지만, 축구에 몸을 담고 있는 축구 지도자로써 이같은 대한축구협회의 결정은 다양한 변화를 모색한다는 점에서 반가울 따름이다. 사실 초등 축구에 8대8 축구를 전격 도입했을 때에도, 유럽 선진 축구를 표방하며 창의적이고 액티브한 전술과 실력 향상이 나타날 것을 기대했었다. 하지만 거의 악령과도 같은 성적지상주의 아래 롱패스와 크로스가 난무하면서, 빌드업을 통한 기술향상이 어려워졌었다.
초등 축구가 이처럼 우물안 개구리처럼 국내 순위만을 두고 다툴때, 기본기를 제대로 다지지 못한 선수들이 세계로 갔을 때 느끼는 실력차이는 오롯이 선수들 몫이었다.

 

 

이번 초등 축구 성적 폐지를 두고 일부 성적이 좋은 학원축구 지도자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는 소식도 들린다. 하지만 엘리트 선수 위주의 현행 유소년축구 체제를 그대로 밀고나가면, 더이상 한국 축구의 미래는 없다는 것에 모두가 공감했다고 한다. 초등학교 축구선수 시절부터 기본기를 충실히 다지고, 유소년 시기에 팀 전술보다는 개인의 역량강화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초등 축구에서 성적을 중요시하고, 이 성적으로 대학교에 진학해야 하는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선수들에게는 창의력이나 기본기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팀의 승리에 기여하는 것이 자신의 진로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즉 성적으로 통해 엘리트를 가려내는 체제 때문에, 선수를 키워내는 시스템이 되지 못하고 선수를 고르는 시스템이 되어 창의적이고 개성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말살시킨다는 것이다.

 

미라클스포츠클럽 축구교실 취미반 중등부 매치업 경기 모습.

 

축구를 통해 대학교 또는 프로리그로 진출해야 하는 한국 유소년 축구 선수들에게 이번 초등축구 성적 폐지가 완벽한 답이 될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학교의 성적으로 모든 선수들이 평가 받는 시스템 때문에 희생당하는 히든카드는 조금이라도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동탄축구 병점축구 오산축구 세교축구 미라클축구교실 미라클스포츠클럽

기량있는 선수를 혹독하게 다그치고 내몰아서 단한명의 스타 축구선수로 키우는 시스템이 계속된다면 한국축구의 미래는 없다. 개성있는 선수들을 키워내고 기본기와 개인의 역량을 확실하게 키워주는 유소년 축구 교육 시스템이야말로 미래 한국 축구의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승패보다는 축구 자체를 즐기는 축제의 장이되고 있는 경기남부연합 축구 페스티벌. 미라클스포츠클럽 축구교실 유치부부터 초등부까지 연령별 대표팀이 참가하여 진정한 축구의 매력을 느끼고 올 예정이다.